<수업 수강 이유, 도움받은 점>

저는 예술대에서 텍스타일디자인과 시각디자인학과를 2학년까지 전공하다가 실내디자인 학과로 전과한 케이스입니다. 실내디자인에 대한 흥미는 많았지만, 전공 수업에서 진도가 느려 고민하던 중 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먼저 석창 선생님께 프로그램 툴을 배우고, 이후 서연 선생님과 포트폴리오 수업을 들었습니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말씀을 따라가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연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단순히 컨셉과 주제, 디자인 측면에서만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피티를 해야 하는지, 내 의견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그리고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자세들이 제 안에도 어렴풋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학생을 위해 진심으로 크리틱해 주시는 선생님의 눈빛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들이 구체화되고 다듬어질수록 점점 선명해지는 과정이 뿌듯하고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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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을 통해 실내디자인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졌고, 제 전공이 더 좋아졌습니다. 성인으로서, 학생이후로서 살아가는 앞날에 나를 위해 진심 어린 충고를 해 줄 사람이 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 덕분에 알차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방학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서 팬이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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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임했던 자세>

수업 당시에는 선생님의 크리틱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나중에 혼자 곱씹어 보면서 왜 이런 단어를 언급하셨는지, 왜 이런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는지 깨닫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수업을 바탕으로 제가 더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10대 때부터 선생님들의 말씀을 머리로는 인정하면서도, 숙제를 해오는 과정에서는 평소의 습관을 유지한 채 고집을 부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방향 제시를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제 루틴을 고치지 않아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습관을 19살 때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제가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수업을 듣는 다른 분들도 혹시 스스로가 선생님의 말씀을 100% 신뢰하고 따라가려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마음가짐만으로도 수업 진행의 답답함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번 수업에서 제 고집을 100% 꺾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이 길이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함께 수업을 듣는 분들 중 멋진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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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도 제 잠재력을 발견해 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말씀 중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흘려듣지 않고 전부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