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이지만, 학교 프로젝트를 제대로 완성해 본 적이 없는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 콘셉트를 기획하는 것부터 차례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콘셉트 하나를 잡더라도 나만의 언어로, 나만의 생각을 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처음에는 콘셉트를 이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어렵고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막막함 속에서 계속 시도하는 과정과 선생님의 크리틱을 통해 나만의 생각과 언어로 콘셉트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콘셉트를 공간에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중요한 조형 언어를 활용해 디자인하는 과정을 익혔습니다. 특히, 콘셉트를 정한 후 이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레퍼런스의 중요성을 잘 몰랐지만, 선생님께서는 디자인 과정에서 레퍼런스를 어떤 식으로 찾아야 하고, 이를 어떻게 내 디자인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 하나하나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리고 제 디자인이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결국 제 콘셉이 드러나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과 막막함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선생님께서는 옆에서 방법을 알려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방법을 알려주셨음에도 실행하지 않으면, 그때는 따끔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디자이너가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디자인을 발전시키는지, 그리고 어떤 사고의 흐름을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보통 다른 학원에서는 결과물 제작에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험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건축디자인학원에서는 디자인 역량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알려주십니다. 예를 들어, 내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효과적인 PT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가적인 요소까지 배울 수 있어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만의 디자인을 하고 싶고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립니다. 또한, 전공자이지만 프로젝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을 느끼시는 분들, 학교에서 받는 크리틱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공자, 비전공자 구분 없이 성장을 원하는 모든 분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