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마지막 학년을 앞두고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휴학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 실력을 제대로 키우고 싶어서 캐드, 라이노, 앤스케이프, 포토샵, 그리고 일러스트 수업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캐드 8주 과정으로 시작했어요. 지난 3년 동안 건축 프로젝트를 하면서 캐드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익숙한 커맨드만 사용하다 보니 작업 효율도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낭비했던 것 같아요. 이번 수업에서는 기초부터 꼼꼼히 배우며 레이어, 레이아웃, 출력, 스케일 같은 늘 헷갈렸던 부분들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방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캐드 수업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라이노 수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캐드와 라이노의 커맨드가 비슷해 훨씬 쉽게 익힐 수 있었고, 수업도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주로 스케치업을 사용했는데, 라이노를 배우고 나니 곡선 작업부터 디테일한 모델링까지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앤스케이프와 포토샵 수업에서는 제가 라이노로 만든 모델링을 더욱 생동감 있고 완성도 높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포토샵으로 빛과 반사 표현을 다양하게 다뤄보며 시각적 퀄리티를 높이는 연습을 했고, 일러스트 수업에서는 캐드와 포토샵을 효율적으로 병행하며 작업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가 서툴러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반복적으로 연습 기회를 주셔서 점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 것도 처음이라 이렇게 많은 수업들을 잘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을지도 걱정했지만, 선생님이 제공해 주신 영상 튜토리얼과 꼼꼼한 피드백 덕분에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작업 실력도 눈에 띄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제가 이렇게까지 라이노와 다른 프로그램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제는 스케치업보다 라이노를 훨씬 더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제 자신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수업의 수준이 높고 선생님의 기대치 또한 높았기에, 그만큼 저도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